우유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데요

Question

나이

35

성별

여성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데요. 왜그런지모으겠습니다. 우유를 먹으면 배가 느글느글하고 소화도 잘 안되고 장도 부글부글부글하면서 설사를 합니다. 이럴땐 우유를 먹으면 안되나요

Answer 1

유제품을 섭취한 뒤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반복하여 나타난다면 젖당불내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유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젖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여 우유 등 제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여 복통과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관련하여서는 유제품 섭취를 피하고, 꼭 필요하다면 젖당이 적은 제품을 섭취하거나 유제품 섭취 전에 젖당 분해 효소 등을 미리 복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겠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우유를 마시고 설사를 하거나 장에 문제가 생긴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장점막에 있는 이당류 가수분해효소 중 젖당분해효소의 결핍으로 우유와 같이 젖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장애를 겪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보통 영아기에는 소장 내에 젖당분해효소가 풍부하게 존재하나 이유기를 거치며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성인에서 더 흔히 나타납니다. 유전적 소인도 있어 어려서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서양인보다는 아시아인과 아프리카인에 더 흔합니다. 장염 후에 오는 일시적인 젖당분해효소 결핍증은 당 흡수 장애의 흔한 원인입니다. 젖당 분해 효소는 다른 장점막 효소에 비해 많지 않으며, 점막 가장 표면에 존재하는 효소이기 때문에 장염으로 인한 점막 손상시에 가장 먼저 감소하고 가장 늦게 회복하게 됩니다.

젖당불내증이 있다고 해서 젖당을 전혀 소화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다양합니다. 지방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위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소장에 천천히 도달하므로, 젖당불내증 환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전유가 저지방 우유보다 더 잘 허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요구르트·치즈와 같이 발효된 유제품을 섭취하거나 젖당분해효소 첨가 제품을 섭취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유제품은 칼슘의 급원 식품이므로 젖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칼슘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식단 구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

우유만 먹고 설사를 한다면 유당불내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당은 우유에 함유된 물질로,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이 유당을 섭취하면, 설사가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유당불내증이라고 합니다. 다만, 유당불내증이 있더라도 부분적으로 소화된 제품(요구르트, 치즈, 가공유)을 섭취하는 등 새로운 방법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우유와 유제품을 기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뜻한 우유를 먹으면 찬 우유를 먹는 것보다 증세가 완화됩니다. 영양이 많은 우유를 무조건 먹지 않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셔서 증세를 조금씩 치료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대신 치즈, 요구르트 등의 식품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화를 돕는 성분을 첨가한 유제품을 구입해도 좋습니다. 우유를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소화가 느려져 훨씬 수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소량씩 나눠 먹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최연철 의사입니다.

우유를 마실 때마다 위장관 증상이 반복된다면,
유당불내증(유당분해효소 결핍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유에 포함된 유당(젖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복부팽만, 가스 증가,
더부룩함,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3/4에게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할 만큼
우유를 마시면 속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중에 있는 유당제거(락토프리)우유를 시도해 보시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