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보통 금융위원회에서 불공정 거래나 주가조작에 대한 감시를 하게 되는 것은 소수계좌에 의한 집중거래가 발생하거나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거나 혹은 이상한 허위공시를 하는 등과 같은 거래 패턴에 익숙해져있고, 이러한 패턴을 중심으로 주가조작의 정황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SG증권발 주가조작의 사례를 본다면 1,000여개의 주식계좌를 이용하여서 3년간 통정거래를 통해서 주가를 상승시켰고, 게다가 해당 주식들을 보면 에너지 관련이 많았고 기업들의 실적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 보니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을 해도 이상한 주식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금융위원회에서도 이러한 통정거래 방식의 주가 조작을 발견하기는 매우 힘들었을 거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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