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지도는 우리나라 백제가 일본에게 하사한 게 아닌가요?
현재 일본에 전시되어 있는 칠지도라는 검은 우리나라 역사 백제에서 일본에 하사한 물건으로 알고있는데, 왜 지금까지도 논란이 있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칠지도는 백제 왕이 왜왕에게 하사한 철제 칼을 말한다고 합니다.
칠지도는 일본 나라현 덴리시의 이소노카미신궁에 소장된 백제 시대의 철제 가지모양의 칼이라고 합니다.
전체 길이는 74.9㎝이고, 칼의 양쪽 날 부분에 나뭇가지처럼 굴곡진 가지가 각각 3개씩 일정한 간격으로 뻗어 나와 있습니다. 칼날 앞뒤 면에 각각 34자, 27자의 명문이 금으로 상감되어 있고 명문 외곽에도 금선이 가늘게 상감기법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최근에 칠지도의 모양을 중국 산동성 가상현의 무씨사당화상석에 보이는 명협과 연결시킨 연구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육협은 한 해를 의미하는데, 육협의 가운데 줄기를 세우면, 칠지도의 모양과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칼의 모양을 달력을 상징하는 명협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칼을 만든 주체의 왕자적 성격을 잘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칠지도에 백제가 일본에게 주었다 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게 윗사람한테 바친 것인지 아랫사람한테 하사한 것인지 애매한 문장이다
2.한국측에는 칠지도에 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만
일본사기에는 백제가 가져다 바친 것이라 쓰여있다
3. 하지만 당시 일본과 백제의 문화차이를 생각하면 백제가 하사한 것이 자연스러우며
일본사기는 정치적인 이유의 왜곡이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4. 양국 사이의 역사감정이 워낙 험해서 함부로 어느 한쪽 편들면 매장당할 수 있다
이상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중립적으로 중국물건을 백제가 배달한 거라고 주장하는 설까지 나왔죠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든 역사는 승자 중심으로 쓰여지거나 기록이 없으면 왜곡을 통해 자기나라 중심으로 쓰여지기 때문에 백제 근초고왕이 아들인 근구수왕을 일본에 보내 전달한 칠지도를 하사품이 아닌 진상품으로 둔갑시켜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칠지도에 씌여진 문구는 백제와의 선린을 통해 하사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