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문무대왕릉의 수증릉에 대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무왕은 삼국통일을 이룬 뒤 자신의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안장하면 용이 되어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겠다고 유언하고는 재위 21년(681)에 사망했습니다. 신문왕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서 장사하였다고 합니다.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의 용이 된 부왕을 위해 인근에 왕사 감은사를 세우고, 용이 드나들 수 있는 수로까지 파 놓았는데 이 수로가 동해 바다로 이어져 대왕암으로 직결된다. 신문왕이 만든 전망대(이견대) 역시 대왕암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장소에 있습니다. 이 대왕암은 오랫동안 '댕바우(대왕바위)'라 하여 문무왕의 왕릉으로 알려졌고, 해녀들은 이 근처를 신성시해서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