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석전은 최초 서로 편을 나누고 돌팔매를 시작하는데 돌팔매를 하다가 서로 상대방에 대한 분노가 가득해질 때 본격적인 석전놀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돌을 던지는 것 뿐 만 아니라 육모 방망이를 든 대장들 사이에 백병전도 실시하며 굉장한 분노와 원시적이긴 하나 조직적 전략도 숨어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석전이 대규모로 진행되거나 공식적 성격을 띨 경우 놀이의 방식에는 우선 각 편을 방패군과 돌팔매 군으로 나누어 경기하는 방식 하나와 청기와 백기 팀으로 나누어 깃발을 뺏는 방식 등도 있었다. 즉 석전은 스포츠적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던 놀이였는데 부상자가 발생 해도 마치 전쟁 처럼 감수하고 치료 하면서 놀이를 즐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