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이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인과관계"를 관장하는 대뇌의 전두엽부분이 발달이 덜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인과관계를 판단하고 잘못을 깨닫고 행동을 수정하는 일을 우리 뇌의 전두엽이 담당합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전두엽발달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타이르듯 이야기 해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훈육이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자신의 경험하는 것을 남도 똑같이 경험한다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성"이 강합니다.
이시기의 자기중심성은 발달의 과정 중 하나이고요, 자기중심성이 잘 발달해야 아이의 자아감이 잘 발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해도 "너는 그렇게 느끼는구나" 라고 여유있게 기다려주시는 태도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시기의 아이들은 "넓은 울타리" 기법이라고 합니다.
한계를 정해주시되 가급적 넓은 한계안에서 양육하시는 게 좋습니다.
1.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
2. 나를 다치게 하는 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위 두가지 한계 안에서 안되는 행동은 일관성있게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를 내거나 겁을 주거나 하는 것은 삼가하시고 "안되는 것은 안되는거야" 라는 마음으로 울거나 떼를 써도 일관성 있게 일러주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들이 많이 어려움을 겪으시는데 아이가 안된다고 할 때 떼를 쓰는 것은 스스로가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것은 허용하고 위의 두가지 정도안에서만 훈육을 한다면 아이들도 어느샌가 몸에 익힙니다.
너무 많은 한계는 아이로 하여금 한계에 대한 거부감을 줄 수 있으니 되도록 안되는 것보단 되는게 많은 환경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