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신생아 중 난청이 있는 경우는 1000명당 3명~5명 정도로 꽤 빈번합니다.
난청의 조기진단은 아이의 뇌발달의 시기에 따라 그 중요도가 달라지는데
생후 3개월까지 꼭 진단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한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는 그래서 출생후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꼭 받으시길 권하며
때때로 정상임에도 <재검>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정상> 결과는 믿을만 합니다.
다만, 간혹난청이있어도청각선별검사에서통과로나타날수도 있는데
저 주파 수나 고주파 수에 국한하여 난청이 있는 경우이거나,
중간주파수 난청(0.5-2 kHz)이 있는 아기에게 자동청성뇌간반응으로 검사한 경우에 한하여
선별검사를 반복하여 여러 번 시행한 경우에도 위음성(즉, 난청이 있는데도 정상으로 결과가 나옴)
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경우,
부모님의 걱정으로 인해 짧은 간격으로 소음에 자주 노출시킨 경우
청력이 정상임에도 아이가 반응이 둔해진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월령이 난청 진단 시기에서 아주 중요한 나이이므로
좀 더 자세한 청력검사를 문의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 조심스레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