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창 밖의 하늘을 쳐다보고 나서 눈앞이 깜깜해지는 이유
성별
남성
나이대
50
기저질환
녹내장
햇볕도 없는 구름낀 흐린날 창문을 열고 하늘을 잠시 (1-2분) 쳐다보고 나서 실내로 돌아오면 갑자기 눈 앞이 한밤중 처럼 급격히 어두워져서 순간 앞이 잘 안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밝아지긴 하는데요. 왜 그런건가요?
과거엔 이렇게 심하게 눈앞이 깜깜해진 적이 없었는데 눈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빛이 있는 밝은 환경에서 빛이 적은 어두운 실내 환경으로 들어오면 눈이 순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눈 앞이 깜깜해질 수 있습니다. 질병을 강력하게 의심해볼 수 있는 소견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햇빛을 직접적으로 쳐다보지 않더라도 구름 낀 하늘을 보게 되면 상당한 양의 빛이 안구로 들어오기 때문에 동공이 작아집니다. 이 상태에서 실내환경으로 돌아오면 동공이 확장되기 전까지는 어두컴컴하게 보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이 너무 느리게 나타나는 것 같다면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눈 앞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현상은 주로 눈의 조절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때 또는 그 반대의 상황에서 눈이 빛의 변화에 적응하려고 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적응'이라고 하며, 눈은 다양한 광도에 맞춰 적응하기 위해 동공 크기를 조절하고, 망막 내의 로드 세포와 콘 세포의 활동을 변화시킵니다. 로드 세포는 어두운 조건에서 빛을 감지하는 데 중요하고, 콘 세포는 밝은 빛과 색상을 감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흐린 날에도 밖을 바라볼 때, 실내보다는 상대적으로 밝은 환경에 노출됩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실내로 들어오면, 눈이 밖의 밝은 빛에 일시적으로 적응한 상태에서 갑자기 실내의 상대적으로 어두운 환경에 맞춰 조절되어야 합니다. 이때 동공이 빛의 감소에 맞춰 확장되고, 로드 세포가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이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