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간격이 심하게 차이나면 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하나요?
저는 제가 살펴 보기에 감정이 좋을 때와 감정이 나쁠 때의
간극의 차이가 상당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경우 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하나요?
그리고 조울증이라면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현우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이런 감정의 차이를 느낄 때 '나는 이상한가?"라고 생각이 드는건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검사와 평가가 없이 조울증을 의심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감정의 폭이 넓다는건 감수성이 깊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감정의 폭이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정도라 한다면 조절이 필요한 심리, 생리적 현상일 수 있습니다.
만일 조울증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안전한 약물이 기본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심리상담 기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감정의 폭에 대해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봐서 진단을 받을 정도인지, 아니면 성격상의 특성정도인지를 알아보는 것에 대해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감정의 기복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조울증(양극성 장애)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양극성 장애는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라, 조증(또는 경조증) 상태와 우울증 상태가 뚜렷한 기간 동안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조증 상태에서는 에너지 과다, 수면 욕구 감소, 과도한 자신감, 충동적 행동 등이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장애가 올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분이 좋고 나쁨의 차이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질환입니다. 양극성 장애로 진단된다면 주로 기분안정제를 기본으로 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나 대인관계 사회리듬 치료 등의 심리치료를 병행합니다. 각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게 조합될 수 있으며,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 패턴이 걱정된다면, 정확한 평가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