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올해 가장 큰 물적분할 후 상장 건은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LG화학에서 물적분할로 상장한 사례인데 회사 입장에서는 피분할 회사에 대한 지배구조를 유지한 채 분할한 회사의 별도 상장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회사인 LG화학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피분할 회사를 회계상 연결하여 LG화학 주식가치에 변동이 없어야 하나 시장에서는 암묵적으로 해당 건의 경우 20~30%의 디스카운트를 적용합니다. 실제 주가가 하락했고 지난 1월의 최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까지 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례 때문에 금융당국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있습니다.
참고로 주주가치 제고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관련 규정도 촘촘하고 강한 미국 같은 경우 물적분할 보다 인적분할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