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독에 감넣어놓으면 홍시된다는데 정말인가요?
떫은 감을 홍시로 만드는 방법 중 예전부터 내려오는 방식으로 쌀독에 감을 넣어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쌀속에 떫은 감을 넣어서 보관 한건가요? 어떠한 원리로 떪은 감을 홍시로 만든것인지 궁금합니다.
원래 감은 놔두면 점점 말랑해집니다. 작성자님 감을 따서 집에 놔두다가 홍시가 되었을 때 드셔보신 경험이 없으신가보군요. 그냥 베란다에만 놔둬도 감은 홍시가 됩니다.
하지만 옛날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을 고려해봤을 때 쌀독 내부가 장독대의 특성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해서 감을 보관하기 좋은 장소였고, 그로 인해 감이 익기 전까지 그 곳에 보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홍시가 되는 것은 자연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만히 책상위에 나둬도 몇일뒤면 말랑말랑한 홍시가 되죠. 쌀속에 넣어 만드는 게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추측을 해보자면 감이 홍시가 되는 과정을 '탈삽'이라고 부르는데 이 반응을 일으키는 '알코올탈삽'이 원인 일까 합니다. 여기서 알코올은 우리가 마시는 소주를 생각하시면 되고 실제로 홍시 만들때 소주를 사용한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이와 같이 막걸리 만들때처럼 쌀속에 효모를 같이 넣어둬 '알코올탈삽'일으키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두번째로는 과일을 성숙하게 해주는 식물호르몬 '에틸렌'일 수도 있는데 이는 공기중에도 소량 퍼져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식물에서 나온 쌀에서도 이 가스를 풍겨 더 촉진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시로 만드는 방법 중 하나로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로 부터 이용한 쌀독에 넣이 익히는 방법인데요. 단순히 쌀속에 넣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떫은 감을 홍시로 만드는 방법 중 예전부터 내려오는 농가 방식으로 밀폐의 효과로 쌀독에 감을 넣었습니다. 숙성의 효과를 위해 쌀의 개념아닌 독(항아리)안에 넣어 둔 것입니다. 홍시로 만드는 다른 한 방법으로 독(항아리)안에 짚을 깔아 감을 넣고 숙성시켰던 것처럼 짚을 깔므로 일정하게 따스한 온기를 유지하여 감을 익히는 것처럼 쌀독을 이용한 홍시만들기도 그러한 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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