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급성 대사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뉩니다. 급성 대사성 합병증은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낮아져서 발생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의식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큰 혈관과 작은 혈관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발생합니다. 큰 혈관의 합병증인 동맥경화증은 주로 심장, 뇌, 하지 등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서 발생합니다. 작은 혈관의 합병증은 주로 망막,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상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면 소혈관에서 발생하는 당뇨병 합병증인 망막, 신장, 신경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혈관 합병증인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의 경우 혈당 조절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혈당 조절과 함께 혈압과 고지혈증의 조절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