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과 원화 가치의 관계에 대해 궁금합니다.
현재 시중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인데요
이로 인한건지 국내 원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이게 전후 상관 관계가 있는건가요?
전문가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개별 국가만이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면 해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금리가 높다'는 이점으로 인해서 투자처로서의 매리트가 부각되게 됩니다. 그럼 금리인상에 따라서 원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곧 환율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은 기준금리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환율이 '상대적인 화폐의 가치에 따른 수요에 의해서'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에서 12월에는 4.5%로 4.25%의 금리인상을 하였습니다. 이에 반해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3월에 1.25%에서 11월 24일의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3.25%의 금리가 되면서 총 2%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두 국가 모두 금리가 상승하였지만 아무래도 더 안정적이고 금리가 높은 미국에 대한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게 되면서 원화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게 되어서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7월에 미국의 금리가 2.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2.25%가 되며 한미간의 금리역전현상이 발생하였고 이 당시 환율은 1,200원대 였으나 이후 금리격차가 심화되면서 환율은 10월에 1,460원까지 치솟기도 하였습니다.
즉 금리인상은 해당 국가의 화폐 가치를 상승시키게 되나 '환율'은 상대적인 화폐 가치로서 상대방보다 금리인상이 낮다면 상대적으로 화폐의 가치는 낮아지게 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시중 금리가 미국 금리인상분만큼 따라 올랐습니다.
미국에 있는 은행이 달러를 맡기면 이자를 많이 주고,
한국에 있는 은행이 원화를 맡기면 미국 은행보다 이자를 적게 준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한국에 있는 은행에 돈을 맡겼던 예금주는 원화를 빼내 달러로 바꾸어 미국은행에 예금하겠죠.
그러니 한국에 있는 은행도 미국에 있는 은행의 이자만큼 따라가 줘야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데요.
엔화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죠.
반대로 우리나라는 금리를 인상해 원화와 달러 환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질문자님이 시중금리가 오르는 추세가 원화의 국내가치를 떨어뜨리는 것과 관계가 있느냐고 하셨는데,
국내 원화의 가치는 국내 인플레이션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물건 값이 오르면, 원화의 동일한 가치로 더 적은 양의 동질의 물건을 살 수 밖에 없으니,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시중금리가 오르면 환율방어가 되기때문에, 환율에서는 오히려 원화로 살 수 있는 달러의 양이 많아지겠죠.
물론 미국이 올리는 금리만큼 동일하게 우리나라 은행의 금리를 올린다면 환율의 변화는 없겠죠.
만약 미국보다 시중금리를 더 올린다면, 그것은 환율에서 원화의 가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환율을 묻는 것이 아니고, 물가를 묻는 것이라면,
국내 원화 가치는 물가가 올라서 떨어지는 것이라고 해야겠지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기준 금리보다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우리나라 자산에 투자했을 때 얻는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에 원화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달러화의 공급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합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 물가 급등 상황으로,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이유는 연준이 앞으로도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미국 달러화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불안정할 때는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공급이 줄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산을 팔아 다시 달러화를 사면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의 공급이 감소하게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를 올리면 자국통화가치가 오릅니다.
다만 최근까지 원화가 약세였던 것은 미국 달러가치가 워낙 가파르게 올랐던 탓입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치고 나가니 일본,중국 정도를 제외한 다른 많은 나라들도 자국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따라 올렸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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