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미만의 어린 고양이도 IBD가 생길 수 있을까요?
이전에 중성화 수술 후 조금만 먹고 혈변 설사 토만 해서 몸무게가 3-> 2키로까지 빠졌다가 일주일 입원하며 수액으로 체력 끌어올려서 겨우 산 고양이의 이야기입니다.
원래 몸집이 좀 작긴 한데 활력은 매우, 지나치게 넘치는 아이고 이제 11개월 3.3kg입니당
지사제로 설사를 좀 잡은 후 병원에서 가스트로 처방식 먹이라 해서 습식위주 식단에서 간식 습식 다 끊고 가스트로 화이버, 힐스 id(였나??)랑 로얄캐닌 센서블 먹였어요.
증상)
그러고도 매일 사료토를 1-3회정도 했습니다. (기간 약 1달정도) 정말 매일 했어요. 그러다가 지금 1주일 정도 토가 멈춘 상황이고 어제 한번 더 토했습니다.
토는 소화안된 사료토길래 너무 빨리먹었나 싶어서 슬로우식기나 밥을 조금씩 떨어지지 않게 급여해봤고, 소화된 사료토로 바뀌었습니다.
중성화하고 입원했을 때 토와 혈변이 심각해서 거기서 진짜 모든 검사 다 했고 모두 정상이라고 했었어요.
검사는 무료로 해줘서 무슨검사인지는 못물어봄..
췌장, 기생충, 바이러스 다 아니라곤 했어요.
아 그리고 헤어볼은 한번도 토해본적 없습니다.
메인질문)
어떤 다른 고양이 주인분이 자기 고양이도 IBD인데 그거 아니냐 해서 찾아봤습니다. 근데 얜.. 아직 만1살이 안되었거든요. 어린 고양이에게도 IBD가 생길 수 있나요?
활력 넘치고 놀기 잘하고 혼자 흥분해서 10분씩 뛰어다니는데 자다가 토할때도 있고 밥먹고 바로 토할때도 있고.. 근데 토하고나선 다시 뛰어요
몸무게가 2키로 되었을때도 밥은 안먹지만 장난감만 보면 뛰어들고 그랬습니다 ㅡㅅㅡ;;
활력에 문제 없으면 걱정 안해도 될까요?
병원 가면 거의 패닉상태라 상태 좀 보다 가려니까 갑자기 토가 멈춰서 고민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예, 1살 미만에서도 생길 수 있고, 6개월령이어도 림프종 등 종양도 고양이는 썩 잘생기는 편입니다.
" 혼자 흥분해서 10분씩 뛰어다니는데 자다가 토할때도 있고 밥먹고 바로 토할때도 있"는것을 고려할때 선천성 식도 기형이나 혈관 기형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종합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고 필요한 경우 전신 CT 검사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치의와 협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IBD는 고양이의 장벽에 염증 세포가 침윤하여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IB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양적, 감염적, 면역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됩니다. IBD는 고양이의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세 이상의 고양이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지만, 1세 미만의 어린 고양이에서도 IBD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IB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장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병리검사는 침습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통은 다른 원인(기생충, 감염, 종양 등)을 배제하고, 음식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는지를 관찰하여 IBD를 진단합니다.
고양이의 활력이나 식욕이 좋다고 해서 IBD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IBD는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증상을 보이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IBD는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다른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토하는 것이 단발성이고, 토한 것이 소화되지 않은 사료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린 고양이들은 소화기관이 약해 자주 토할 수는 있습니다.
IBD의 진단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감염성 원인을 배제한 뒤에 면역억제 치료나, 항생제 등 내부 세균 활성 감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활력이 좋다면 우선 일단 지켜봐주시고 습식 사료로 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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