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많이 먹고 등이 따뜻하면 왜 잠이 오나요?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면 일반적으로 노곤해지고 잠이 오는데요.
누구나 다 그런가요?
이 현상은 의학적으로 무슨 연관관계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소화기관에 음식물이 들어가게 되면 소화 및 흡수를 위해 상당한 양의 혈류와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평소 두뇌는 우리 몸에서 무게로서는 상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평소 전체 혈류의 20% 가량을 소비할 정도로 매우 에너지와 산소가 많이 필요한 장기입니다. 그러므로 식사 후 상대적으로 혈류가 줄어든 두뇌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배가 부를 때 사람의 몸은 소화작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리게 됩니다. 정도의 차이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누구나 그렇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밥을 먹으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부교감신경이 항진합니다. 부교감신경의 항진이 졸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상황에서 근육의 이완이 일어나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성자분 뿐만 아니라 누구나 느끼는 느낌입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밥을 먹고 잠이오는 것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식곤증이라고도 합니다. 식사를 하고나면 위장관 쪽에 소화기능에 집중하게 되어 혈류가 위장관으로 쏠리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뇌나 다른 기관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졸리게 됩니다.
등이 따뜻하면 긴장이 풀리기도 하면서 식곤증이 더 잘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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