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혈압계에서 측정값 차이가 나는 경우는 흔하며, 기계 문제보다 측정 방법 영향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측정 조건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측정 전 최소 5분 정도 앉아서 안정한 뒤 측정하고, 카페인 섭취·흡연·운동은 측정 전 30분 정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두며 다리를 꼬지 않습니다. 커프(압박대)는 심장 높이에 맞추어 상완에 착용해야 합니다. 측정 중에는 말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만 재지 말고 1분 간격으로 2회에서 3회 측정 후 평균값을 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기계 자체 문제 가능성은 다음 경우에서 의심합니다. 측정할 때마다 20 mmHg 이상 크게 차이가 나거나, 병원 혈압계와 지속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병원 방문 시 가정 혈압계를 함께 가져가 비교 측정을 해보면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형 혈압계는 자세 영향이 커서 상완형 혈압계보다 오차가 큰 편입니다. 상완형, 의료기기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정확합니다.
참고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 2022
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Practice Guidelines for Home Blood Pressure Monitoring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