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상대방 이름을 나타내는 다양한 호칭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상대방 이름을 칭하는 다양한 호칭이 있습니다. 태명, 아명, 자, 호 등 왜 이렇게 다양한 호칭으로 구분하여 부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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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명은 임신사실을 쉽게 검사할수 있게 된 후에야 생긴 풍습이기 때문에20세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명은 말그대로 아이일때의 이름입니다.
의료기술이 덜 발달한 옛날에는 아이가 너무 쉽게 죽었기 때문에
어린 아이에게는 정성들인 이름을 붙이지 않았어요
너무 예쁜 이름을 붙이면 귀신이 귀한것인 줄 알고 데려갈거란 믿음 때문이었죠
어느정도 자란 뒤, 대부분 돌잔치 이후에야 정식 이름을 받았습니다
자는 어른이 된 증명으로 받는 새이름이고
호는 충분한 능력을 증명했거나 업적을 세운사람이 받는 것 입니다.
이름을 귀하게 여기는 풍습은 전세계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도록 자를 받는 것이고
특별함을 증명한 사람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호를 추가로 받는 것이죠
이렇게 설명하면 뭔가 대단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현대에도 똑같은 풍습이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진 않자나요? xx선생님 이렇게 부르죠?
그리고 대단한 사람들은 xx좌 같은 별명이 생기고
이게 호, 자랑 같은 겁니다
현대인이 보기엔 다양해 보여도 당시사람들 한테는 전혀 아니었을 겁니다
자라면서 당연하게 배우는 것 이니까요.
한국인은 쉽게하는 존댓말이 외국인한텐 말 2개 배우는 느낌인 것과 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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