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장악원은 무슨 일을 하던곳인가요?
조선시대에도 음악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고 알고있어요. 그 중 장악원이라는 관청이 음악과 관련된 일을 했다는데,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한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되는 음악 및 무용에 관한 모든 일을 맡아보던 관청을 말합니다.
이원(梨園)·연방원(聯芳院)·함방원(含芳院)·뇌양원(蕾陽院)·진향원(趁香院)·교방사(敎坊司)·아악대(雅樂隊) 등으로 불렸다. 장악원은 조선 초기 장악서와 악학도감의 전통을 전승한 1470년(성종 1) 이후 1897년 교방사로 개칭될 때까지 427년 동안 공식적으로 사용된 국립음악기관의 명칭이었다.
이 기관은 본래 예조에 소속되었던 한 독립기관으로서 관상감(觀象監)·전의감(典醫監)·사역원(司譯院) 등과 같은 정3품아문의 관청이었는데, 1895년(고종 32) 실시된 정부기구개편에 의해 예조로부터 궁내부(宮內府)의 장례원(掌禮院)으로 이속되었다.
궁중의 여러 의식 행사에 따르는 음악과 무용은 장악원 소속의 악공(樂工)·악생(樂生)·관현맹(管絃盲)·여악(女樂)·무동(舞童)들에 의해 연주되었다.
악공은 장악원의 우방(右坊)에 소속되어 연향(宴享: 국빈을 대접하는 잔치) 때 쓰인 향악(鄕樂)과 당악(唐樂)을 주로 연주했고, 악생은 좌방(左坊) 소속으로 제례의식 때 사용된 아악(雅樂)의 연주를 맡았다. 내연(內宴)의 행사 때에는 악공과 관현맹이 음악을 연주했고, 무동(舞童: 나라 잔치 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과 여기(女妓)가 정재(呈才)를 추었다.
장악원의 모든 음악행정은 문관출신의 관원이 관장했으며, 악공과 악생 등의 음악교육 및 춤 연주에 관한 일은 전악(典樂) 이하 체아직(遞兒職: 이름만 있고 실제 직무는 없는 벼슬자리)의 녹관(祿官)들이 수행했다. 이러한 장악원 전통의 일부가 현재 국립국악원에 전승되어오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장악원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되는 음악, 무용에 관한 모든일을 맡아보던 관청입니다.
예조에 소속되어 제례, 연회, 조의, 대사객 등에서 실제적인 음악활동을 했으며 수많은 의례에 쓰이는 음악을 소화하기 위해 평소에도 많은 연습을 해야했으며 실제 장악원에서 연마해야 할 연습 일정을 법전에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엄재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악원은 주로 국가와 왕실의 공식적인 행사에서 악(樂), 가(歌), 무(舞)를 담당했습니다
장악원이 맡은 공식적인 행사에는 종묘 제례와 같은 제사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과 나라를 위해 공헌한 공신들과 왕실 가족의 잔치인 진연과 진찬, 노인들을 위한 양로연, 외국 사신을 위한 연향의 음악과 무용도 장악원이 담당했습니다
장악원은 음악·춤을 교육하고 연구하며 관련 정책을 세우는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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