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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슴새54
정겨운슴새5421.04.03

10년동안 사귄친구와 헤어졌습니다.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0년동안 사귀던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서로 싸우고 좋지 않게 헤어졌는데, 나중에 서로 사과하고 풀기는 했습니다( 헤어진건 그대로지만..)

제 인생에 반정도를 차지한 친구라 안좋게 헤어졌어도 힘드네요.

어쩌다 다른친구 sns에서 그친구 이름이나, 사진을 보게되면 손이 덜덜 떨리고 가슴이 불안하게 두근거립니다 . 좋은 느낌의 두근거림은 아니에요.

어딜 가도 그 친구와 함께했던 기억들 뿐이라, 그 때가 그립고 한편으로는 괴롭습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기분입니다.

마음은 그리워하고 추억 하는데, 몸은 트라우마를 접한듯이 반응합니다.

잊어버리고 싶은데 아무것도 되지 않아요.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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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강범구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정말 오랜 기간 함께하셨네요

    그만큼 모든 일상에 그분이 기억이 함께 있을 것이고

    많이 괴로워하시는 것이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저는 이혼하신 분들과 이별의 괴로움을

    가지신 분들과의 상담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방법은

    잊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지요

    헤어졌다고 모든 기억들 좋았던 기억마저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싫어할 필요도 좋아할 필요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이지요

    상대방을 통해 내가 좋게 느꼈던 것은 어떤 것이고

    나쁘게 느꼈던 것은 어떤 것인지

    그때그때 떠 오늘 때마다

    관점을 바꾸어 기억하는 거예요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즉! 아 나는 이런 걸 좋아했구나

    아 맞아 난 이런 건 싫어 이런 식으로 요

    그럼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데

    그때 자신이 얼마나 많이 편안해져있는지

    경험해보시기를..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4.05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민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아직 헤어진지 얼마 안 됐다면 그리우면서도 괴로운 감정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심지어 마지막이 안 좋았다면 화해를 했더라도 싸우던 그 때의 감정이 없어지지 않겠죠

    심리학 실험 중 북극곰실험 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람들에게 지금부터 5분 동안 북극곰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지시하자 사람들이 오히려 평소엔 생각도 없던 북극곰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는 실험이에요.

    이 실험처럼 생각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면 더 생각이 날 수 있어요. 너무 잊으려고 애쓰지 마시고 생각나면 생각하고 좋은 추억이든, 안 좋은 추억이든 그 땐 그랬지, 저 땐 저랬지 하면서 온전히 생각에, 추억에 집중해보세요.

    처음엔 분노나 후회같은 부정적 감정이 많이 들 수도 있지만 점점 좋은 추억만 기억에 남을거예요

    충분히 애쓰셨고 아름다운 사랑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친구와의 관계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듯합니다.

    제일좋은 것은 직접 찾아가서 이러한 마음과 생각을 전달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 어려울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를생각하지 않고는 어떤 것도 이루기는 힘듧니다.

    글을 읽어보니 아직까지 잊는 것 보다 관계를 다시 이어가고싶은 욕구가 더 크신듯합니다.

    먼저가서 말하고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는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할수있지만

    오히려 이런 감정을 말하는것이 더욱용기가 있고 좀더 친밀한 관계로 다시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