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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태양새52
화사한태양새5222.11.05

최근 흥국생명이 행사를 포기한 콜옵션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을 까요?

최근 흥국생명이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조기상환(콜옵션) 을 연기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콜옵션의 정확한 의미와 채권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쉬운 설명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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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신종자본증권은 30년이상의 영구채 형태로 발행되나, 발행자가 5년만다 콜옵션 행사의 옵션이 있습니다. 그동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한 발생사는 5년 콜(채권 발행사가 다시 채권을 사는 것)을 하는것이 관행이며, 5년시점에 콜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회사의 재무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따라서, 흥국생명에 5년콜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외국투자자는 한국 채권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을 하락하게 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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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콜옵션은 말그대로 특정가격에 특정물품을 특정시기에 살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풋옵션은 반대로 특정가격에 특정물품을 특정시기에 팔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현재 흥국화재가 콜옵션을 행사하지않는 상품은 30년 만기채의 외화채권으로 통상적으로 금융회사의 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하여 조달하던 자금입니다.

    이에 대하여 30년 만기라 하더라도, 업계관행상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5년째에는 콜옵션을 행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콜옵션 행사를 통한 새로운 자금 조달 금리와 현재 30년 약정금리를 비교하였을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고, 현재 시장에 달러가 매우 부족한 상태이기에 달러 조달비용이 비싸다보니 그냥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30년동안 이자를 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해당 관행이 무너지는 경우에는 재무건정성을 위하여 동일한 관행으로 발행하던 자금들의 유동성이 말라버릴 수 있고 금융기관들의 부실화 및 더 나아가서 국가 신용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해당 부분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에 흥국화재 사건은 외화채권의 유동성에 영향을 크기 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정부의 빠른 대처 및 다른 업체들의 콜옵션 행사에 대한 확약 등이 있다면 그나마 흥국생명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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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1.05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후순위채와 영구채로 불리는 신종자본증권 같은 자본성증권 콜옵션 연기 자체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아닙니다. 그러나 국내외 투자자 대부분 콜옵션을 염두하고 투자합니다. 그동안 자본성증권의 콜옵션이 연기된 것은 2009년 우리은행 사례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흥국생명이 2017년 11월 발행한 5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연기하기로 한 건 국내외 투자자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여기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고 흥국생명 경영실적도 양호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보험사 자본성증권 자체 신뢰가 흔들린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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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흥국생명과 DB생명이 콜옵션의 권리행사(조기상환)를 포기한 것은 신종자본증권이란 것으로 이 신종자본증권은 재무지표 산정시에 자본으로 간주되기에 BIS비율 개선에 좋으며 만기가 보통 30년이상의 채권으로 영구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자본증권을 발행할시에 콜옵션도 함께 매입하게 되는데, 이 콜옵션의 권리행사가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상환권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험사들은 30년만기 증권을 발행하더라도 발행일로부터 5년이 되는 시점에 콜옵션을 행사하여 상환하다보니 만기를 30년이 아닌 5년에 기준하여 금리를 낮게 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흥국과 DB의 이런 콜옵션 행사포기 즉 돈을 갚지못한 행위는 최근 13년간 대기업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일로 시장에는 돈이 없다라는 것과, 이제 5년만에 돈을 갚지 못하니 금리를 더 높게 받아야한다는 점을 시사하게되어 기업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힘든 자금사정에 금리마저 높아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지금 이 사건의 핵심은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불안감 증가가 큰 문제가 되었으며, 향후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게 될시에 5년에 기준한 금리가 아닌 30년에 기준한 금리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렇게 만기가 길게 된 증권은 금리가 기존에 발행하였던 금리보다 더 높게 발행되어 현재 금리가 높아져 힘든 보험사에게도 이자부담 가중을 하게되는 사건이 된 것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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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엽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흥국생명은 과거 발행한 달러표시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포기하였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이란 매우 긴 만기를 가진 채권(흥국생명은 30년)입니다. 콜옵션이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일정시간 경과후 채권만기전이라도 채권을 상환 후 채권을 소멸시킬 수 있는 권리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채권을 발행한 회사는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관례입니다.(2009년 우리은행이후 흥국생명이 처음으로 콜옵션이란 불행사한 것입니다.) 흥국생명의 경우 이와 같은 관례를 따르지 않은 것이고, 이에 대하여 해외투자자들이 한국 금융회사들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할만큼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금융회사들의 해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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