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복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사실상 소비자물가지수는 유통되는 화폐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경기침체기에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춰서 금융기관의 돈이 시장으로 인출되어 유통되도록 하는 정책을 사용합니다. 그로 인해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면서 소비가 들고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경기가 살아납니다. 그러나 경기가 살아나면서 소비자물가지수도 상승하게 되는데, 그 지표가 너무 높게 나타나면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면서 시중에서 유통되는 화폐를 금융기관으로 다시 끌어들여 유통량을 줄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소비자물가가 일정 수준 이하까지 내려와 통제 가능한 수준에 이르면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게 되어 시중의 돈은 금융기관이 아닌 시장에서 움직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주식시장 등 투자시장이 다시금 상승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죠. 이해되셨기 바랍니다.
소비자물가지수라고 하는 것은 CPI라고 하는 것인데, 이는 화폐의 유동성의 변화로 인해서 화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되는 현상을 말해요.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상승할수록 해당 국가의 화폐 가치는 하락하게 되므로 국가는 경제의 존립을 위해서 인플레이션을 일정하게 유지를 해야해서 금리를 통해서 이를 조절하게 되요.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이는 곧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게 되며,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낮은 경우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