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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부활한 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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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가사문학이 발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전라도 담양에 가사문학관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예로부터 가사문학이 전라도에서 발전했던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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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가사문학이 전라도 지역에서 발전한 이유는 지역적, 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전라도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이는 자연을 예찬하고 감상을 표현하는 가사문학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전라도 지역은 학문과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유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문인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이들은 자연과 유교적 이상을 결합해 가사문학을 발전시켰습니다.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던 조선시대 사림들은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치 현실을 피하여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물산으로 인심이 넉넉한 호남지방으로 내려와 특히 담양에 많은 누정을 건립하고 인재 양성은 물론 시단의 결성과 시회를 통하여 심금을 울리는 훌륭한 시가문학을 창작하였습니다. 많은 사림들이 호남지역에서 활동한 것도 가사문학이 발전한 이유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가사는 고려시대때 부터 전해지는 형식으로

    조선에도 그 명맥이 유지되 거의 전국적으로 만들어 졌지만

    조선 전기 전라도에서 송순이 [명양정가]라는 명작을 만들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정철이 [성산별곡][관동별곡][사미인곡]등을 또 전라도에서 발표 했기 때문에

    전라도의 가사문학이 뛰어나단 말이 나온 것입니다

    참고로 정철은 한양출신이고 전라도는 귀양당해 간 것이니 딱히 전라도의 특정한 뭔가가 영향을 준건 아니라더 군요

  • 안녕하세요. 권태형 전문가입니다.

    가사 문학의 경우 기본적으로 '즐기는' 풍류가 있는 문학입니다. 보다 풍족했던 지역에서 더 유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전라도에서 가사 문학이 발달한 것은 정치적인 갈등으로 인해 지방으로 내려온 사대부들이 다른 지역보다 전라도 지역에 많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환경적으로도 여러 사화를 겪고 낙향하여 내려온 이들이 남도의 여유롭고 한가로운 자연과 벗하며 자신들의 좌절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시를 짓고 노래하며 풍류를 즐기다 보니 발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송순, 정철, 정극인 등 호남가단을 형성하며 그 명맥에 꽃을 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