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작성할 때에 다체를 쓰다가 요체를 쓰는 것이 이상한건가요?
물론 제대로 된 글을 쓰는건 아니지만 하나의 글을 쓴다고 할 때에 ~합니다 식의 다체를 쓰다가 ~네요 라는 요체를 쓰게 되면 즉, 혼합해서 사용하게 되면 이는 글쓰기의 정석에는 거리가 먼 행동일까요? 평소에 가끔 섞어쓰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정확히 이 감정이 뭔지를 모르겠어서 혹시 이에 관련된 정확한 명칭이나 근거를 알고 계신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종결어미를 통일하는 것은 글쓰기의 기본중의 하나 입니다.
간단히 비유 하자면, 어느 외국인이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쓰면
이해는 되지만 한국어 잘 못한다고 느끼죠?
마찬가지로 어미가 통일되지 않으면 글의 분위기가 어색해져서 글을 못쓴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각각의 어미에는 서로다른 의도, 분위기가 있으니까요
다만, 기본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장면전환을 강조하거나, 화자가 바뀌었거나
서술자의 심리전환을 은유하기 위해서 등등
걸맞은 의도가 있다면 얼마든지 어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글을 쓸 때 " - 합니다" 체로 쓰는 것은 " - 해요 " 라고 하는 것 보다 더 딱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문서나 이 메일 등을 작성 할 때는 - 합니다 라고 하는 문체를 쓰는 것이 더 적절 합니다. 개인적인 글에는 당연히 " 해요 " 체가 더 적당해 보입니다. 결국 누구를 상대로 글을 쓰는 가가 이러한 문체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글을 작성하 때 종결어미를 '-다'에서 '-요'로 바꾸는 경우 글의 어감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는 주로 격식있는 표현이나 객관적인 서술에 사용되며, '-요'는 보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글의 전체적인 맥락이나 대상 독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식적인 보고서나 학술적인 글에서는 '-다'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블로그나 개인적인 에세이에서는 '-요'를 사용해도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종결어미를 혼용할 경우 글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글의 스타일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