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코인들이 추적이 되지 않는 '익명전송'을 한다고 하는데요. 기술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다크코인들은 '익명전송' 기능이 있어서 누가 누구에게 전송을 했는지 추적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간 거래시)
그런데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서 추적이 안되는지는 정확하게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다크코인을 전송하게 되도 트랜잭션에 전송기록이 남긴 남을텐데 어떤부분에서 정확히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인지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다크코인이란 비트코인과 같은 시스템에 마스터 노드를 도입해 마스터 노드에게도 코인을 지급하는 알트코인입니다. 거래 내역이 남지 않기 때문에 자금 세탁을 위해서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상화폐인데 이런 가상화폐들을 사용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불법자금을 만들 수도 있고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다크코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점차적으로 국가에서도 제도적 장치를 가져오고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하여 세금을 매길 수도 없고 가상화폐 시장이 존재하는 한 다크코인들의 가격은 수요로 인하여 가격 상승 가능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크코인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모네로, 대시, 지캐시가 있습니다.
<모네로>
2014년 개발된 모네로는 익명성이 대시코인보다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익명성 강화를 위해 모네로는 사용자의 계정키와 공개키를 결합하여 외부에서 거래내역을 볼 수 없도록 한 링시그니쳐 기술과 링시그니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개별 송금의 금액과 주고받는 사람들의 신원을 숨기는 기술인 링CT 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수신자가 랜덤으로 일회용 주소를 생성하여 거래내역을 익명으로 보호하는 스텔스 주소기술을 사용합니다.
<대시>
대시코인이란, 본래 다크코인 혹은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에 대시라는 이름으로 바뀐 가상화폐입니다. 보안적인 부분과 빠른 거래 속도도 장점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마스터 노드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는 모두 '트랜잭션'이라는 거래의 기본단위를 발생시키는데 마스터 노드는 이런 거래내역들을 서로 섞어버려서 추적이 불가하게 만들기 때문에 익명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1000개의 대시코인을 블록체인상에 묶어 놓으면 마스터 노드가 되는데 이 마스터 노드는 거래를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 대가로 일정량의 대시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캐시>
비트코인 코어 연구팀 중 한 명이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적인 거래를 목적으로 개발된 코인입니다. 지캐시는 영지식증명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암호 프로토콜인 'zk-SNARKs'라는 알고리즘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