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중 어느 것이 더 무서운 건가요?
1차대전후 독일 초인플레이션
미국대공황 초디플레이션
최근 베너수엘라 초인플레이션이 있었는데 어느 것이 더 무서운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둘중에 더 안좋은점은 디플레이션입니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의해 발생하는 디플레이션으로 나쁜디플레이션이 심화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1930년대 대공황으로 인해 발생한 디플레이션을 대표적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끔찍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과 은행의 도산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현대에 들어 좋은 디플레이션은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 되었고, 나쁜 디플레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끔찍한 디플레이션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나쁜 디플레이션은 일단 발생하면 경제에 큰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모든 경제주체가 무서워하는 현상 입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화폐에 대한 신뢰도 하락입니다. 즉 이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안심이 되지 않을 때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며, 이는 곧 신용화폐의 붕괴를 뜻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물건이 더 비싸지니, 사람들은 당장 물건을 당장 사려고하면서 물건 값은 점점 더 상승하게 되고, 화폐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게 됩니다.
반면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뚜렷하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비자들이 물가가 하락한다고 확신한다면, 오늘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저렴하기 사기 위해서 소비를 나중으로 미루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게 되고, 투자와 고용 등에도 소극적이게 되고, 심하게는 정리해고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럼 다시 소비는 위축되고, 기업 이익은 훼손되면서 고용은 또 다시 축소되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경기는 장기불황 상태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어느 것이 더욱 심각하느냐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더 위험하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면 극에 달한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보다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디플레이션의 경우는 경기침체로 물론 심각한 빈곤으로 가게 되는 길이다보니 생활 전반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도 극에 달하는 경우는 해당 국가의 '화폐 독립성'을 상싱할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봐야 하는데, 화폐가 무너지게 된다면 해당 국가는 더 이상 '통화정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럼 해당국가의 화폐가 아니라 타 국가의 화폐를 가져와서 사용해야 하게 되는데 그럼 결국 해당 국가는 독립성을 상실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극에 달하는 것이 국가의 통화정책의 자립성을 상실하게 만들어서 더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이상엽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저는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은 통상적으로 경제가 성장할 때 동반되는 상황이지만 디플레이션은 경기침체와 동반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금리정책이라는 비교적 효과적인 대응방안이 있지만 디플레이션은 아직 이와 같은 대응방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둘 다 무섭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경기침체기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 소비자들은 구매를 미루게 되고 기업들 역시 투자를 줄이게 되어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호황기에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늘리면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실물자산 가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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