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성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일주일에 1~2회 다량의 술을 먹는 경우보다 매일 소량의 술을 먹는 것이 간을 비롯한 건강에 더 악영향을 끼칩니다. 각 장기들이 회복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음으로써 손상의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알콜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71%에서 매일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심장에도 큰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2회 술을 마시는 경우보다 매일 마시는 경우 심방세동의 발생 가능성이 1.4배 높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의 심방에 떨림이 생기는 것입니다.
때문에 매일 저녁마다 반주를 하시는 것은 전신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치며, 알콜중독의 위험성까지 가지고 있으므로, 현재의 음주 패턴을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남성의 경우 주 1회 소주 1병 이내의 음주가 적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