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담낭절제술을 한 경우 담낭의 역할을 어느정도는 담도에서 하게 되며 적응하는데 약 6개월정도 소요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처럼 6개월후에도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로는 담낭이 없어 24시간 내내 지속적으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내리게 되고 담즙의 주성분인 담즙산이 염의 형태로 되어있어 삼투성 설사가 유발됩니다.
치료제로는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으로 장내에 과도하게 존재하는 담즙산을 흡수, 제거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런 걸 sequestrant라고 하며 결합하면 불용성이 되어 대장을 자극시키지 않습니다) . 전문의약품이라서 병원에서 진료후 처방받으시면 되며 담낭절제술후 식단으로는 과식하거나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등은 피하는것이 좋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