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으로 입덧은 왜 하는 것이고, 다른 동물들도 하는 건가요?
아이를 가진 여성이 신체적인 변화로 입덧을 하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신체변화가 일어나는 것인가요?
또, 다른 동물들도 입덧을 하는 것인가요?
입덧은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말합니다.
입덧의 발생 기전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임신 중 발생하는 사람 융모성 성신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갑상선 호르몬 등의 농도 변화로 발생한다는 의견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임신 초기에 이런 호르몬들의 농도 변화가 가장 흔하며,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입덧 증상이 심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죠.
그러나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덧에 대한 연구 결과가 적은 편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동물들도 입덧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동물들은 임신 후에 식욕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입덧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동물들이 인간처럼 입덧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편입니다.
안녕하세요 생명과학전문가 이상현 입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되고 자궁에 착상하게 되면 산모와 아기를 연결하는 융모가 자궁속에 진입합니다.
이 융모는 수정란에게 영양을 긍금해주기 위해서 융모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고, 이 호르몬이 구토중추를 자극하면 헛구역질을 하는 입덧증상이 유발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입덧을 겪는 이유는 호르몬의 변화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증가가 원인이며, 이 호르몬들은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고 특히 소화기능에 영향을 미쳐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합니다.
다른 동물들도 입덧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영장류나 설치류 등 포유류에서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관찰됩니다. 이 역시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만큼 심각한 증상을 보이진 않으며, 영장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동물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습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엄마의 몸과 아기를 연결시키는 '융모'가 자궁 속으로 들어간다.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고나도르트로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 증상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인간 이외에 개의 경우에도 입덧을 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격한 대사기능 변화와, 호르몬의 변화 양상, 그리고 자궁의 확장에 의한 위장관 조절 신경의 교란등으로 일어나고 개나 고양이에서도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임신을 하면 태반이 형성되면서 수정란을 발육시키기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서 "입덧"이라는 걸 하는 것으로 현재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동물이 입덧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