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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한가재131
후련한가재13124.02.22

고양이 횡경막 탈장 수술은 많이 위험한 수술인가요?

나이
8살 이상
성별
수컷
몸무게
4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리안 숏헤어
중성화 수술
없음

안녕하세요. 질문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달 전에 나이 많은 길냥이가 구내염과 교상, 콧물 등등으로 힘들어보이길래 가는 길은 너무 외롭고 아프지 않았으면 해서 데려왔습니다.


교상은 나았고 구내염과 심한 콧물은 병원 약을 먹여가며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왕 데려온 거 할 수 있는 만큼 케어하려고 데려온 직후 병원 가서 검진을 해보니까 횡경막 탈장이라고 합니다. 간도 안 좋은 거 같고요. 그래서 중성화와 발치도 못했습니다.


횡경막 탈장은 나으려면 수술을 꼭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술이 작은 수술은 아니라고도 들었습니다.


바람만 불면 콧물이 심하게 도지는 나이 많은 고양이가 버틸 수 있는 수술일까요? 지금은 호흡수는 빨라도 밥을 잘 먹고, 편한 자세로 잘 자는데 괜히 건드렸다가 고생만 시키는 건 아닐지 고민을 오래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수술하지 말고 맛있는 거 많이 먹이고 많이 사랑해주라고 합니다.


다니는 동물병원 선생님께서는 수술이 위험한 건 사실이지만 하는 걸 권하셨고요.


이러나저러나 제 선택인 건 압니다. 다만 이 수술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경험적인 측면에서든, 데이터적인 것으로든 알고 싶습니다.


답변 달리길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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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 나이가 든 이후에는 조직의 섬유화로 인하여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횡격막 탈장은 4년령 이상에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임상증상이 없을 수록 빨리 수술해주는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경우 굉장히 고통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어떤 선택을 하여도 보호자분은 후회하실겁니다.

    수술을 해주면, 좀 편하게 지내다 가게 해줄걸 이라고 후회하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그래도 뭐라도 좀 해줄껄 하고 후회할겁니다.

    경험적으로 후회의 강도와 자책의 정도는 수술을 해준쪽이 훨씬 덜하기에 더더욱 수술을 해주는걸 권합니다.

    둘중 어떤 후회가 본인을 덜 괴롭힐지를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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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횡경막 탈장은 흉강과 복강을 구분하는 횡격막에 구멍이 생겨서 복부의 장기가 흉강으로 밀려나오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 및 폐 내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탈장된 장기가 적고, 결손 부위가 작은 경우에는 수술이 간단하고 예후가 좋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장기의 꼬임이나 괴사, 심부전,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는 것이 고양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장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술을 안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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