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이 생기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감기몸살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발열이 수일동안 안떨어지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일 때는 병원진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일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일단 코로나 검사를 먼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간으로 대사되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신장으로 대사되는 이부프로펜 소염제를 각각 최소 4-6시간 간격으로 복용을 지속하고 동시에 미온수로 몸을 닦아 체온은 낮출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고열에 시달리면 말초로 가는 혈관이 수축해 손발이 차고 오한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몸을 덮어 체온을 올리지 마시고 미온수가 증발할 수 있게 약한 바람앞에서 몸을 닦아주는 것이 열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39도 가까이 되는 발열을 단순 체한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해열제 교차 복용을 시키며 체온을 잘 조절하여 주시고, 미온수로 마사지 해주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소아에서는 일시적으로 열이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1-2일 정도는 열을 조절하며 경과를 지켜 보시고,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