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수정체, 카메라로 비유하여 이야기 하자면 렌즈 부분이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혼탁해진 수정체는 약물 등을 이용하여 다시 맑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백내장은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진행하면 레이저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렌즈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 자체는 한 쪽 눈에 평균 15-30분 정도 소요되며 전신 마취가 필요 없는, 안과에서 가장 간단한 수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녹내장은 눈의 압력, 즉, 안압이 올라가는 질환으로 쉽게 이야기 하자면 눈에 생기는 고혈압이라고 보면 되며 백내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질환입니다. 안압이 올라가게 되면 그로 인해 안구 전체적인 손상을 입게되며 점차 실명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완치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안압을 낮추는 약물을 투약하며 최대한 질병의 진행을 늦춰야 합니다.
녹내장과 백내장은 서로 완전 다른 질환이지만 동시에 생길 수 있으며, 녹내장은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하지만 정확하게는 유전병은 아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어도 안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