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에 포도주나 과일주는 없었나요?
영조시대에는 재위기간 내내 금주령을 시행했다고 하는데 쌀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럼,과일로 술을 담궈서 먹으면 되는데 과일주는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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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중기에 저술된 동의보감에서 익은 포도를 비벼서 낸 즙을 찹쌀밥과 흰 누룩을 섞어 빚으면 저절로 술이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에 저술된 양주방에는 익은 포도를 짜서 즙을 내 두터운 그릇에 담고 찹쌀을 깨끗이 씻고 또 씻어 묽게 쪄 좋은 누룩 가루를 섞어 포도즙까지 한데 빚으면 자연히 술이 되어 빛과 맛이 좋다. 산포도로도 하고, 빚는법과 분량은 보아가며 뜻대라하라. 술밑을 하려면 찹쌀로 빚는 술 방문에 첫날이나 이틀째에 포도즙을 섞어 빚되 방문에서 물을 한 되쯤 덜어라라고 좀 더 상세하게 적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포도주는 누룩과 찹쌀 고두밥과 포도즙을 함께 넣은 독특한 방식이었음을 알 수 있기에 따라서 조선시대에도 포도주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복분자주가 바로 전통 과일주입니다
하지만 한국 전통 베리류들은 당도가 부족하고
한반도 날씨도 온도차가 심했기 때문에
쌀을 넣지 않으면 발효가 똑바로 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과실주가 쌀누룩에 과일즙을 섞는 혼합주의 형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