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닷물 자체는 투명하지만 멀리서 보면 푸른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빛의 산란과 흡수에 따른 현상입니다.
햇빛은 여러 파장의 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장에 따라 물에 흡수되는 정도가 다릅니다. 붉은색과 같은 긴 파장의 빛은 물에 쉽게 흡수되는 반면, 파란색과 같은 짧은 파장의 빛은 물에 덜 흡수되고 흩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바닷물에 닿는 햇빛은 푸른색 빛이 다른 색 빛보다 더 많이 산란되어 우리 눈에 푸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바닷물이 깊을수록 푸른색 빛은 더 많이 산란되고 흡수되어, 푸른색 보다는 녹색이나 노란색 빛이 더 많이 우리 눈에 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얕은 바닷물은 푸른색이 뚜렷하게 보이고, 깊은 바닷물은 푸른색보다는 다른 색 빛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바닷물에 존재하는 해조류나 플랑크톤은 빛을 흡수하고 산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해조류나 플랑크톤이 많은 바닷물은 푸른색보다는 갈색이나 녹색 등 다른 색 빛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늘이 푸른색인 경우, 바닷물에도 하늘빛이 반사되어 푸른색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흐린 경우나 밤에는 하늘빛의 반사 영향이 적어 바닷물의 푸른색이 덜 뚜렷하게 보입니다.
관찰자의 위치에 따라 바닷물의 색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변에서 바닷물을 바라보는 경우에는 푸른색이 더 강하게 보이지만, 배 위에서 바닷물을 바라보는 경우에는 푸른색보다는 다른 색 빛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빛의 산란과 흡수, 수심, 해조류 및 플랑크톤, 하늘의 반사, 관찰자의 위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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