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커피 뒤에 낮잠을 잤을 때 느껴지는 개운함은 '커피 낮잠' 또는
'카페인 파워낮잠'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 속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는 성분이기는
하지만 카페인이 실제로 우리 몸에 작용하기 시작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평균적으로 카페인이 혈류에 흡수되어 각성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데에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낮잠을 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짧은 낮잠 동안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짧게 잠을 자고 깨어났을 때, 즉 낮잠에서 깨어나는 시점에 카페인이 작용을 시작하여
졸음을 더 빨리 쫓아내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 나타나는 피곤함을 줄여주고 각성 상태로 빠르게 전환이 되도록 돕습니다.
또한 낮잠 자체가 신체와 뇌에 주는 짧은 휴식으로 인해 피로가
감소되고 카페인의 각성 효과와 맞물려 깨어나는
시점에 더 개운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이 두 요소가 조화롭게 작용하여 잠 깬 후의 상쾌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사람마다 카페인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어떤 이에겐 이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커피 낮잠의 효과는 개인의 카페인 대사 속도 및
수면 상태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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