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올림픽 공식 기록에는 손기정의 국적이 우승 당시의 일본으로 되어 있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 세워진 기념비에 쓰여진 국적은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한 번 바뀌었다가 다시 일본으로 바뀌었다. 손기정은 일본 올림픽 위원회가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국적 변경을 신청하면 공식 기록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일본 올림픽 위원회가 이를 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일본으로 남아 있다. 또한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홈페이지[12]에도 손기정의 국적을 일본(Japan)으로 표기하고 있고 이름도 손 기테이(Kitei SON)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손기정의 일대기에 대한 자료에서는 국적이 한국(대한민국, Korea(South Korea))라고 밝히고 있고, 일제강점기 시절이라 어쩔 수 없이 일본 국적을 달고 경기에 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의 다른 이름을 손기정(SOHN, Kee-Chung)으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올림픽 역대 마라톤 우승자 기념비나 올림픽 기록집 등에는 손기정의 국적이 대한민국으로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