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나 경유는 정유사가 원유를 수입하여 정제한 후 공급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국내 정유사는 국제유가가 아닌 역내 최대 트레이딩 시장인 싱가폴에서 거래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을 매일 반영해 국내 석유제품 공급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만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소비자가는 ‘공장원가+유통마진+세금’으로 구성되듯이 휘발유나 경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유사들의 가격 결정에 있어 기반이 되었던 것이 싱가폴 국제제품가였다면, 주유소들은 정유사들의 공급가를 원가로 삼아 최종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합니다. 해당 소비자는 각 주유소가 됩니다.
그러나 각 주유소들이 매일 정유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고, 보유하고 있는 저장탱크에 보통 월 2~3회 제품을 구매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여기에 인근 주유소와의 마케팅 경쟁, 주유소별 임대료 차이 등이 반영되어, 주유소마다 제품의 가격이 다르고, 일일 가격도 틀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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