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술을 한 달 정도 안 마시다가 소주 4잔 마셨는데 숙취가 오래갑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분해효소가 적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여자라도 덩치 좋고 체질상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있긴 한데 대부분 여자는 술이 약한 것 같습니다.

저도 30대에는 지금보다는 술을 많이 마셔도 요즘처럼 힘들지는 않았는데 나이가 먹으니 술도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2.5배 더 알콜분해효소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뭔지 알 수 있나요?

여자는 간이 건강해도 효소가 적으면 술에 취약한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성별에 따른 알코올 대사 차이는 실제로 존재하며, 이유가 명확합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주로 두 단계로 분해됩니다. 먼저 알코올 탈수소효소(ADH)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바꾸고, 이어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가 아세트알데히드를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전환합니다. 여성은 이 두 효소 모두 남성보다 활성도가 낮고, 특히 위 점막에 존재하는 ADH 양이 남성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즉 같은 양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됩니다. 여기에 여성은 체내 수분 비율이 남성보다 낮아 알코올이 희석되는 정도도 적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술이 약해지는 것도 근거가 있습니다. 간의 대사 효율이 나이와 함께 저하되고, 간 혈류량도 감소합니다. 50대 이후에는 동일한 음주량도 30대보다 처리하는 데 더 오래 걸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입니다. 여기에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도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간이 건강해도 효소 자체의 활성도가 낮으면 취약한 것이 맞습니다. 간 건강은 손상 여부를 반영하는 것이고, 효소 활성도는 유전적·성별적으로 결정되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한 달 금주 후 소주 4잔에 숙취가 길게 간 것도, 휴주 기간 동안 효소 활성도가 더 낮아진 상태에서 음주한 영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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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드신 술이라 몸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숙취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탈수소효소가 위와 간에서 훨씬 적게 만들어집니다.

    체지방은 많고 수분량이 적은 신체적 특징 때문에 같은 양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빨리, 높게 오르기도 하지요.

    당분간은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면서 간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