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의 돈의 단위가 높은 것은 역사적인 이유와 통화정책 때문입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근대화 과정에서 화폐 단위를 변경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1902년에는 원화가 도입되었지만, 1910년대에는 일본 십엔과 동일한 가치의 원을 발행하였고, 1945년 이후에는 다시 1원을 발행하였습니다. 이후에도 화폐 단위의 변경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1960년대 이후로 현재의 원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통화정책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화폐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량을 통제하고, 화폐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화폐단위를 높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정부가 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늘리는 등의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돈의 단위가 다소 낮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의 단위가 높은 것은 관습적인 면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원화 단위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며, 그에 맞춰서 가격도 결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돈의 단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불편한 것은 아니며, 관습적인 면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