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가까워 오면 캐롤을 들을 기회가 많아집니다. 캐롤의 유래를 알고 싶어요.

2019. 12. 04. 20:28

캐롤은 종교적인 노래가 아니죠. 그런데 왜 성탄절 즈음에 불리워질까요?

그 유래를 알고 싶습니다.

어릴 적에는 길가에서 캐롤을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지적 재산권 이슈 때문에 안된다죠?

많이 아쉽습니다.

그럼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이른 성탄절 인사군요^^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캐럴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민중들이 동짓날 원을 그리며 춤추던 노래였다. 캐럴(Carol)의 어원은 프랑스어 'Carole'(춤)과 그리스 고대어인 헬라어 'Choraulien'(피리 연주에 맞춰 추는 춤)에서 유래됐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독일에서는 캐럴을 '바이나흐트 리트'(Weihnacht lied, 성탄 전야의 노래)라 하고, 프랑스에서는 '노엘'(Noel, 기쁨의 외침)이라고 부른다.

캐럴이 교회에서 불려지게 된 것은 5세기부터다. 초기에 캐럴은 거의 구전으로 불려졌는데 그 종류는 500여 곡에 달했다. 이때 사람들은 캐럴 때문에 성탄을 기다렸을 정도로 캐럴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1182~1226)가 마굿간 앞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행사는 캐롤링(Caroling)의 시초가 됐다. 캐롤링은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집집이 돌아다니며 캐롤을 부르는 것으로, 19세기 영국에서는 아이들이 용돈을 모으러 돌아다니며 창문 밑에서 캐럴을 부르기도 했다. 비록 화음은 서툴렀지만 아름다웠다.

캐럴이 악보로 옮겨진 것은 14세기 초다. 1521년 영국에서는 최초로 캐럴집이 발간됐고, 15세기 말에는 궁정 작곡가들이 캐럴을 작곡해 서민들뿐 아니라 왕족과 귀족들도 부르는 노래로 발전시키면서 캐럴이 왕성해졌다.

중세시대에도 급속히 확산된 캐럴은 16세기 종교개혁으로 자취를 감췄다. 개신교도들이 캐럴을 비종교적 노래로 규정하면서, 대신 '시편성가'를 보급했다. 그러나 18세기 캐럴 복원 운동이 일어났고 19세기부터는 다시 캐럴이 불려지기 시작했다.

가장 오래된 캐럴은 바로크 시대 이전부터 구전돼온 '저 들 밖에 한밤중에'(First Noel)다. 캐럴의 고전으로 꼽히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Holy Night)은 1818년 오스트리아 성 니콜라우스 성당에서 사목하던 요셉 모어 신부가 작사하고, 음악교사인 프란츠 그루버가 작곡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오늘날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된 캐럴은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다. 이 곡은 1942년 발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최소 1억 회 이상 리메이크 됐고, 싱글 앨범으로만 5000장 이상이 발매됐다.

출처: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32147&path=200712

2019. 12. 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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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의 전통과 관습 중에서 가장 즐겁고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캐롤를 부르는 것일 것이다. 캐롤은 본래 불란서 말 carole에서 온 말로 주로 중세 불란서에서 둥근 원을 만들어 춤을 추었던 원무(圓舞)를 일컫던 말이었다. 이 원무는 동지때 가졌던 축제에서 사용한 이교도들의 무곡이었다고도 한다.

    그러므로 캐롤은 춤출 때 부르는 노래를 일컫는 말이어서 캐롤이 모두 크리스마스와 반드시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그 음악 이 캐롤인지 아닌지는 곡의 가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음악적 형식으로 판단하였다.

    그 곡에 버든(Burden)이라고 불리우는 후렴이 각 절의 가사 끝에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 했는데 이것을 형식으로 보면 B, V1, B, V2, ... B의 형식이다. 이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개롤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캐롤은 우리가 현재 아는 바 대로 크리스마스 노래만을 한정해서 일컫는 말은 아니다. 그 시대의 캐롤은 다양하게 씌여져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캐롤이 동정녀 마리아, 아기 예수, 등을 주제로 한 연유로 크리스마스 노래인것 같으나 실상은 부활절 캐롤도 있고, 고난절, 승천일, 성령강림 주일,... 등등 1년 교회력의 모든 절기에 맞는 캐롤이 있다.

    옥스포드 대학 에서 출판한 {The Oxford Book of Carols} 에 보면 모든 절기에 맞는 캐롤 200여곡이 실려 있다. 대부분의 캐롤이 라틴어와 영어 두 언어를 섞어 쓰고 있는 것이 캐롤의 또 다른 특색이다. "저들 밖에 ... 노엘, 노엘," "천사 찬송하기를... 글로리아(영광)," 등은 좋은 예이다. 15 세기에 있어서 캐롤은 대중적인 종교 가곡이었고, 불란서의 론도(rondeau), 비렐레이 (virelai), 발라드 (ballade)와 견줄 수 있는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고정된 음악 형식이었다.

    캐롤음악의 중요성은 그 음악의 화성에 있지 않고 선율과 리듬에 있다. 일반적으로 캐롤은 즐거운 노래로 된 것이 특징이고 대중에게 많이 불려지도록 되어 있다. 캐롤은 본래 교회의 절기 때 마다 부르는 모든 노래를 일컬었지만, 특별히 크리스마스 노래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트 리트(Weihnacht lied) 라고 하는데, 이는 영어로 Christmas eve song이란 뜻이고, 불란서에서는 노엘(No l)이라고 한다. 노엘이란 말은 영국으로 건너와서 노웰(Nowell)라 불려 졌다. 캐롤의 내용

    성 프랜시스(St. Francis: 1181-1226)가 처음 시작 했다고 하는 마굿간 앞에서 사람들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행사를 가졌다. 여기에서 부른 노래와 춤이 캐롤이고 원무였다. 고대 캐롤이 수록된 한 雜記帳이 1850년 발견 되었는데 그 잡기장은 Richard Hill이란 영국의 한 식료품 가게 주인이 1500년부터 1536년 사이 자기가 기억해야 할 모든 것을 기록해 둔 것이었다.

    무게 환산표, 장날, 약처방, 음식 조리법, 자기 아이들의 생일, 맥주 만드는 법 등과 수수께끼, 글 맞추기, 영어, 불어, 래틴어 詩 등을 기록해 놓고, 여기에 그 시대의 많은 캐롤을 수록해 두었다. 그외에도 조잡하게 인쇄된 낱장으로 된 캐롤이 남아 있는 것이 있고, 구전되어 내려오는 캐롤, 민속음악 수집가들에 의하여 수록 편집된 캐롤 등에서 옛 캐롤을 찾아 볼 수가 있다

    그리스도의 탄생이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특별히 불란서 캐롤은 목가적이고 전원적인 요소가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태리의 나폴리 같은 지방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언덕 위 목장에서 목동들이 내려와 마굿간이 설치되어 있는 앞에서 춤을 추며 캐롤을 부르는 풍 습이 있었다고 한다. Handel이 작곡한 [메시야]중에 전원 교향곡이 나오는 데 이것이 바로 크리스마스와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들의 목자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 시대 목자들이 백파이프 (bagpipe)로 연주하는 음악을 그대로 전원 교향곡으로 만든 것이어서 밑의 저음은 같은 음이 계속되는 통주음(通奏音)에 다 그 위에 고음이 화려하고 맑고 조용히 움직이는 선율로 되어 있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베들레헴의 들과 잠자는 양떼들, 차거운 밤하늘과 별빛을 잘 묘사했다고 보여진다. 이 음악이 끝나면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주께 영광" (Glory to God)을 노래 하는 순서가 이어 진다. 캐롤 중에는 천사들의 노래가 많이 있는데 이것은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역사상의 첫 캐롤을, 천사들이 하늘에서 불렀기 때문이다. 천사들의 찬양이 주제로 된 것 중 우리가 쉽게 아는 것은 "천사 찬송 하기를..." "하늘 위의 천사들... 영광..." 등등이 있고, "Ding, dong, Meririly on High.... Gloria in excelsis Deo" 등을 들 수 있다.

    목자들이 들에서 양을 치는데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 하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찬양한 것을 그들이 처음으로 들었으나 그 음악, 그 멜로디와 리듬과 화음이 어떠 했는지는 애석하게도 우리가 알 길이 없다.

    그 때 천사들의 합창이 어떤 것이었는지 실로 궁금하기 그지없다. 많은 작곡가들이 그 천사들의 찬송을 캐롤로 작곡해 놓았는데 과연 어느만치 그때의 천사 노래에 흡사한지는 모르겠다. 그 외의 많은 캐롤이 성경말씀 이외의 내용으로 된 것이 많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재미있고 진귀한 아이디어를 내용으로 한 것이 대단히 많은데 이런 것들은 본래 캐롤이 춤을 추기 위한 노래이고, 즐겁고 흥겹 고 경쾌한 기분을 노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교회 예배에서 부를 수는 없는 곡들이다.

    "Jingle Bells", "싼타클로스가 마을에 오네"(Santa Claus is Coming to Twon), "빨간코 루돌프"(Rudolf the Red-nosed Reindeer), "White Christmas",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등은 예배에서 부를 수 없는 즐거운 캐롤이다. 특별히 "The Holly and the Ivy"는 기독교적인 내용과 이교도적인 내용이 혼합되어 캐롤이 된 좋은 예이다. 캐롤링 (Carolling)

    19세기 상반기 영국에서는 집집을 방문 하면서 캐롤을 불러주는 관습이 있었다. 부락의 모든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에 쓸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11월말 부터 시작하여 각집을 돌아 다니면서 캐롤을 부르곤 했던 것이다. 미국 작가Washington Irving(1783-1859)이 1820년 영국을 방문했을 때, 크리스마스날 밤 창문 밑에서 들려오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캐롤 소리에 잠이 깨었다고 한다. 그 합창단은 십여 명의 옆 동네 사람들로 구성되어 집집마다 돌아 다니면서 창문 밑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 화음이 서투르긴 해도 아름다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캐롤링은 그리스도 탄생의 기쁜소식을 천사들이 찬양으로 전했던 것 처럼 크리스마스 새벽이면 구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집집마다 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졌다. 한국에서도 6.25후 얼마 동안 까지 크리스마스 새벽이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이 캐롤링의 전통을 유지 했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밤이 너무 무질서하고 퇴폐적인데다가 새벽의 노랫소리가 옆집의 비기독교인 가정에 안면 방해가되어 기쁜 소식이 아니라 불쾌한 원성이 높다고하여 교회가 자진하여 캐롤링을 삼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크리스마스 캐롤 이외의 캐롤

    캐롤은 크리스마스 캐롤만 있는것이 아니라고 이미 말 했다. {The Oxford Book of Carols}를 보면 1년 열두달 교회력에 따라 200여개의 무수히 많은 캐롤이 수록된 것을 볼 수 있다. 캐롤은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무도회에서도, 음악회에서도, 그리고 집에서도 광범위하게 불려질 수 있는 음악이다.

    우리가 캐롤을 크리스마스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많은 캐롤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하여 씌어 졌기 때문이다. 마치 요즘 대학생들이 기타에 맞추어 가스펠 송 (실제로는 포크송(folk song)이라고 해야 옳다)을 즐겨 부르듯이 캐롤을 계절과 교회력에 맞추어 교회의 모임과, 그룹 활동, 여전도회, 청년회 등의 모임과 예배에 두루 사용 한다고 하면 즐거운 기분을 북돋우어줄 뿐만 아니라 은혜와 감명도 받을 수 있어 장려할만 하다고 본다.

    큰 교회에서는 대곡을 가지고 매주일 연주를 할 수 있지만 작은 교회 성가대는 대 합창곡을 하려고 힘겹게 애쓸 것이 아니라 캐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교회의 절기에 맞추어 부를 수 있는 캐롤이 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애로가 많지만, 노래를 번역할 수 있는 교회음악가는 이와 같은 음악을 많이 번역하여 작은 교회를 위하여 봉사해 줄 필요가 있다.

    큰 교회에서도 가끔 대합창곡 대신 캐롤을 연주한다든가 또는 예배 후 찬양대가 캐롤을 합창하고 교인들로 하여금 후렴이나 또는 3,4,절을 함께 부르도록 하면 좋을 것 이다. 신앙 생활에서 즐거움을 증가시켜 주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부활절, 추수 감사절 등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모이는 중요한 이유는 이 절기의 찬송가와 찬양대의 음악이 모두 즐겁고 흥겹기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캐롤 복원 운동

    17세기에 영국과 Scotland의 청교도들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종교적인 축제를 지키는 것을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캐롤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를 금지 시켰었다. 그러나 청교도들의 세력이 약해 지면서 1660년부터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복원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Scotland의 장로교회에서는 계속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았고 그 대신 정월 초하루를 크리스마스 못지않게 즐겁고 흥겨운 명절로 지냈다.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교회에서 신년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Scotland 교회의 영향이라고 본다.

    이와 같은 청교도들의 극심한 캐롤에 대한 핍박으로 캐롤의 본래의 의미가 희석 되기에 이르렀다가 1831년 J.W.Parker에 의해 [크리스마스 캐롤집] (Christmas Carols)이 출판되었고, 그 음악적인 수준이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1857년에 재판되었다. 이곳에 수록된 캐롤이 훌륭한 캐롤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이때 영국 감리교회의 Charles Wesley를 중심으로 캐롤 부흥운동이 시작되어 많은 캐롤이 새로운 양식으로 만들어 졌다.

    예를 들면 "천사 찬송하기를..." 또는 "첫번 노엘" 등 찬송 스타일의 캐롤이 등장한 것이다. 미국 대륙에 건너간 청교도들도 처음에는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았고, 따라서 캐롤도 가지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캐롤을 부르는 것은 지극히 근대의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목사 J.H. Hopkins 가 "동방박사 세 사람..."을 쓰게 된 것이 1857년 경이고, Boston의 Trinity 교회의 목사였던 Philip Brooks가 "오, 베들레헴 작은 골..."을 쓴 것이 1868년의 일로 이때 부터 신대륙에도 옛 캐롤의 전통이 복원되어 전파되어 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캐롤을 통해서 교회음악의 토착화 운동을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의 세속적인 축일로 결정한 것은 일종의 기독교 토착화라고도 볼 수 있다. 우리도 크리스마스 때 서양에서 온 행사만 답습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토속적인 축제 행사가 크리스마스와 융합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월 대보름의 행사가 크리스마스 행사와 융합하여 기독교적인 신학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 부터 차츰 받아 들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의 감사절 행사도 우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미국의 감사절(Thanksgiving holiday)에 따라 11월에 지킬 것이 아니라 우리의 추석을 기독교의 감사절로 하고, 추석의 민속적인 놀이를 기독교화 하면 좀더 쉽게 토착화될 것이다. 이미 시내의 경동 교회에서는 추석날을 감사절로 정하고 몇년 전에는 마당놀이를 갖는 것을 보았다. 퍽 앞서가는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음악의 토착화운동도 캐롤음악으로 시작하면 구태여 예배에서 부르지 않아도 되는 음악이기 때문에 토착화 과정도 순조로울 것이다. 아무래도,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찬송가만을 교회에서 부르다가, 타령이나 판소리 같은 찬송을 부르게 되면 교인들로 부터 심한 반발을 받을 것은 확실하다. 역사의 변화과정을 이해하고 점차적이면서 은연 중에 한국 교회음악을 이끌어 가야할 것이다.

    2019. 12.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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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럴은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해 신앙의 즐거움을 표현한 노래다. 캐럴은 선율과 리듬이 단순하고 유쾌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음악이다. 노랫말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크리스마스 이후의 성인 축일을 기리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아기 예수 탄생을 예고한 천사가 많이 등장한다.
      캐럴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민중들이 동짓날 원을 그리며 춤추던 노래였다. 캐럴(Carol)의 어원은 프랑스어 'Carole'(춤)과 그리스 고대어인 헬라어 'Choraulien'(피리 연주에 맞춰 추는 춤)에서 유래됐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독일에서는 캐럴을 '바이나흐트 리트'(Weihnacht lied, 성탄 전야의 노래)라 하고, 프랑스에서는 '노엘'(Noel, 기쁨의 외침)이라고 부른다.
      캐럴이 교회에서 불려지게 된 것은 5세기부터다. 초기에 캐럴은 거의 구전으로 불려졌는데 그 종류는 500여 곡에 달했다. 이때 사람들은 캐럴 때문에 성탄을 기다렸을 정도로 캐럴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1182~1226)가 마굿간 앞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행사는 캐롤링(Caroling)의 시초가 됐다. 캐롤링은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집집이 돌아다니며 캐롤을 부르는 것으로, 19세기 영국에서는 아이들이 용돈을 모으러 돌아다니며 창문 밑에서 캐럴을 부르기도 했다. 비록 화음은 서툴렀지만 아름다웠다.
      캐럴이 악보로 옮겨진 것은 14세기 초다. 1521년 영국에서는 최초로 캐럴집이 발간됐고, 15세기 말에는 궁정 작곡가들이 캐럴을 작곡해 서민들뿐 아니라 왕족과 귀족들도 부르는 노래로 발전시키면서 캐럴이 왕성해졌다.
      중세시대에도 급속히 확산된 캐럴은 16세기 종교개혁으로 자취를 감췄다. 개신교도들이 캐럴을 비종교적 노래로 규정하면서, 대신 '시편성가'를 보급했다. 그러나 18세기 캐럴 복원 운동이 일어났고 19세기부터는 다시 캐럴이 불려지기 시작했다.
      가장 오래된 캐럴은 바로크 시대 이전부터 구전돼온 '저 들 밖에 한밤중에'(First Noel)다. 캐럴의 고전으로 꼽히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Holy Night)은 1818년 오스트리아 성 니콜라우스 성당에서 사목하던 요셉 모어 신부가 작사하고, 음악교사인 프란츠 그루버가 작곡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오늘날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된 캐럴은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다. 이 곡은 1942년 발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최소 1억 회 이상 리메이크 됐고, 싱글 앨범으로만 5000장 이상이 발매됐다.

      2019. 12. 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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