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총담관 결석과 담낭 절제술을 받은 경우,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년 복부 CT를 찍는 것은 방사선 피폭량이 많아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신 6-12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음파로도 담관 확장이나 결석 여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거든요. 담관염 증상이 의심되거나 담즙 수치 상승 등의 이상 소견이 보일 때 선택적으로 CT나 MRI, ERCP 등을 시행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의학과에서는 기본적으로 의뢰된 부위를 중점적으로 판독하지만, 영상에 포함된 전체 장기에 대해서도 이상 유무를 스크리닝 합니다. 하지만 주 병변에 가려 작은 병변을 발견 못하는 경우도 있고, 무증상 병변은 언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부위에 대한 정밀 판독을 원하신다면 의뢰 시에 해당 내용을 포함하시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