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자궁경부길이는 측정자·기계·자세에 따라 편차가 비교적 크게 나는 편입니다. 특히
1. 방광 찬 정도
2. 힘을 주는지 여부
3. 천장 보고 충분히 이완했는지
4. 탐촉자(질식 초음파) 각도 에 따라 0.5~1 cm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임신 20주 전후에는 질식 초음파로 가장 길게 보이는 값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가장 길게 나온 값이 항상 정답”이라고 단정하긴 어렵고, 반복 측정 시 일관되게 짧게 나오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 정리
• 메인병원: 2.4 cm → 짧은 편이라 약 처방
• 서브병원: 3.5 cm → 정상 범위
이 정도 차이는 측정 환경 차이로 설명될 수 있으나, 2.4cm라면 임신 21주에 예방적 치료(질 프로게스테론)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약 복용 자체의 부작용 위험이 낮기 때문에 실제 길이가 3.5cm라고 해도 큰 손해는 없습니다.
권장
1. 같은 병원, 같은 조건(빈 방광, 충분히 이완, 질식초음파)으로 재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 메인병원에서 처방한 질 프로게스테론은 일단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증상(하복부 당김, 질 출혈, 묵직한 압박감)이 있으면 조기 진통 개입이 필요할 수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간결히 말하면: 3.5cm라면 정상에 가깝지만, 2.4cm 측정 이력이 있으면 약은 유지하면서 동일 조건에서 재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