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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무
수리무23.02.08

조선시대의 노비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나요?

조선시대의 노비도 개인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노비가 나라에 구휼미 삼천석을 기부했다는 기록이 있던데 그럼 엄청난 부자가 아닌가요!

노비가 무엇을 해서 그런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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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 성종 재위 시절. 극심한 가뭄이

    들어 나라에서 구휼미를 풀어 기근에

    허덕이는 백성들을 구하려 했지만

    그 양이 턱없이 부족했을때,

    굶주린 조선 백성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쌀 2천 석을 기꺼이 내놓은

    거액의 기부자가 있었는데,

    그사람은 충북 진천에 사는 임복이라는 사라이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신분이

    노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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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부 노비 중에는 재산을 축적해 부자의 반열에 오른 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 태종 대의 의흥삼군부의 좌군에 속한 공노비였던 불정은 실록에 기록될 정도로 부자 노비였다고 하네요. 선조 대 성명 미상의 공노비는 당시 한성의 최고 기생이었던 성산월을 차지할 정도로 재산이 많았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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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외거노비 즉, 주인과 따로 사는 노비의 경우 어느정도 재산도 가질 수 있었으며, 추후 돈이 많아지게 되면 '신분'을 사서 면천을 하여 양인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즉, 조선 후기로 가면서 소위 '신분'보다는 '돈'이 중요해짐에 따라 가능했던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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