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준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금금리가 떨어지고 있는데는 크게 2가지 이유를 들 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미국의 CPI지수 하락과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에 영향을 주는 시간당 임금인상률등의 지표가 예측보다 더 낮게 나오면서 향후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의 확산
2.정부 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에는 예금금리를 인하하도록 12월 초 부터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금융기관은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사실 기준금리와 별도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율금리'이며, 보통은 기준금리가 변하기 전에 미리 금리가 오를 것 같다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내릴 것 같다고 예측된다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우는 연준의 정점금리가 예측되고 긴축 정점이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금리인상기임을 감안한다면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라고 압박하는 이유에는 최근 PF대출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게 되면서 둔촌주공의 계약율 상승이나 PF대출에 대한 차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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