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내용만으로 보면, 1년 전의 행위가 지금의 얼굴 비대칭을 구조적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 정도의 일시적 압박으로 얼굴 뼈나 안면신경에 지속적인 변형이 남는 경우는 드뭅니다. 만약 당시 안면신경 손상이 있었다면 바로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눈이 잘 안 감기는 증상이 분명하게 나타났을 것이고, 1년 뒤에 서서히 비대칭만 생기는 양상과는 맞지 않습니다.
10대에는 얼굴 뼈 성장, 교합 변화, 씹는 습관, 턱 사용의 좌우 차이로 원래 있던 미세한 비대칭이 갑자기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셀카나 거울을 자주 보면서 인식이 강화되면 실제보다 더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가 심할 때 표정 근육 긴장이나 자세 문제로 한쪽이 처져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한쪽 입꼬리가 계속 처져 있고 웃을 때 비대칭이 뚜렷해지거나, 눈 감기 어려움, 침 흘림, 발음 변화, 두통이나 팔다리 힘 빠짐이 동반된다면 단순 비대칭으로 보지 않고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면 급한 상황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현재로서는 과거 행동과 직접적인 연관성보다는 성장·습관·인지 변화 쪽이 더 합리적인 설명입니다. 얼굴 비대칭이 계속 악화되거나 기능적인 증상이 생길 경우에는 성형외과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