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적으로는 중성화 수술 시기에 치과 방사선을 찍어보고 자연 발치가 되지 않을것으로 판단되는 유치는 선행적으로 미리 뽑아주는게 정석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친 경우 생각하시는것처럼 스케일링을 할때 같이 뽑아주는게 일반적인 방법이나
유치가 많이 잔류해 있는 경우 다른 개체에 비해 음식물 찌꺼기 등이 영구치와 유치 사이에 잘 끼기 때문에 생후 1년령 미만에서 스케일링 일정을 잡아 스케일링과 함께 발치를 진행합니다.
물론 유치로 인하여 영구치 특히, 송곳니의 성장 방향이 입천장쪽으로 변형되는 경우 자라나는 송곳니에 의해 입천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선행적으로 유치를 뽑아줘야 하고
선행적인 발치가 늦어지는 경우 나중에 장기간에 걸쳐 교정수술을 해야 하거나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송곳니를 발치해버려야 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아이의 구강 치아 상태에 따라 발치 시기는 차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 보호자분이 임의로 판단하지 마시고 주치의에게 확인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