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왕자, 공주의 하루는 문안, 가벼운 조반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규수업(조강)-아침식사-보충수업(소대)-점심식사-휴식-저녁 정규수업(석강)-저녁식사-보충수업(야대)-문안
이런 식으로 하루 일과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왕실문화는 유교문화의 정수였고, 왕실교육은 유교교육의 최고봉이었다고 합니다.
태교는 태아의 건강과 좋은 기질의 형성을 위해 산모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몸가짐이다. 이는 애초 산모가 보고 느낀 것을 태아도 태내에서 감응한다는 한의학적 학설에 바탕을 둔 것인데, 유교적 수양론과 결부되면서 교육의 시작이요, 성품형성의 근원으로 여겨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원자와 원손의 교육과정은 왕위계승교육의 일환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아주 체계적으로 구축되었습니다. 대개 3세 이전에는 보양청을 설치하여 보육을 담당하게 하였고, 이들이 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강학청을 설치하여 조기교육을 담당하게 하였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왕실자손들의 경우, 보양청은 설치되지 않지만 통상 6세가 되면, 종친부 주관으로 대군과 왕자군의 경우에는 강학청을, 왕손의 경우에는 교학청을 설치하여 조기교육을 담당하게 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