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대첩 후 김좌진 장군의 행적은 어떠했나요?

Question

홍범도 장군 흉상의 육사 안치 문제로 인해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후 홍범도 장군의 행적은 잘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청산리 대첩의 또 다른 지휘관 김좌진 장군의 행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산리 대첩 후 김좌진 장군의 행적은 어떠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산리 전투후 김좌진 장군은 부대를 이동하여, 헤이룽강 부근으로 전진하여 국민회군의 안무, 도독부군의 최진동(崔振東) 등과 연합하고 대한독립군단을 결성하여 부총재에 취임하였습니다. 일본군의 격렬한 보복작전의 전개로 1921년 러시아령 자유시로 이동하다가 이듬해 헤이허사변으로 타격을 받고 다시 만주로 갔습니다.

1925년 신민부를 창설하여 군사부위원장 겸 총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성동사관학교(城東士官學校)를 설립하여, 부교장으로 독립군간부 양성에도 주력하였습니다. 1927년 만주의 신민부·참의부·정의부의 3부를 통합하려다 실패하자 민족유일당 재만책진회를 조직하고 중앙집행위원장에 취임하여 단일단결성을 강조하였습니다. 1929년 한족연합회를 결성 하여 주석에 취임하였고, 황무지개간, 문화계몽사업, 독립정신 고취와 단결을 호소하였습니다.

1930년 1월 24일 중동철도선 산시역 부근 정미소에서 고려공산청년회 김봉환의 감언이설에 빠진 박상실의 흉탄에 맞아 순국하였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 대첩 이후 1920년대 중후반 북만주 지역의 독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자유시 참변을 계기로 반공 노선으로 전향한 김좌진은 참변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만주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한족총연합회 주석 등에 임명되는 등 만주의 독립운동 지도자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공산주의자 박상실에게 1930년 1월 24일 40살의 젊은 나이에 암살당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좌진 장군은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입니다. 대한제국기에 신민회활동과 대한협회 등의 계몽단체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이 멸망한 후 북간도에 독립군 양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모금활동에 나섰습니다. 경성에 활동 거점으로서 이창양행이라는 상점을 열었습니다. 이듬해 1월부터 군자금 모집에 나섰다가 체포되어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루고 1913년 출옥하였습니다. 이후 만주로 넘어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주에서 독립운동가 38명과 함께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했습니다. 3.1운동 이후 대종교에서 창설한 대한정의단의 군사책임자가 되었으며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에서 대패한 일본군은 독립군 토벌작전을 펼쳤고 이에 독립군들은 중국과 밀약하여 삼림지대로 근거지를 이동하였습니다.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다른 부대들과 함께 밀산을 거쳐 러시아로 이동합니다. 1921년 3월 다른 독립군 부대들을 통합하여 만든 대한의용군총사령부의 부총재가 됩니다. 그런데 코민테른 동양비서부는 고려혁명군정회의를 조직하고 대한의용군총사령부를 그 산하 군대로 조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러시아 지휘를 거부하고 다시 만주로 건너갑니다. 1925년 3월 신민회를 조직하고 군사부위원장 겸 총사령관을 맡아 성동사관학교를 설립ㆍ운영합니다. 신민부는 1928년 2월 닝안현에서 민족유일당 운동에 참여하였고 1929년 봄에는 한족총연합회를 창립하였습니다. 한족총연합회 주석으로서 농촌자치를 주장하며 산시참에 정미소를 설치ㆍ운영하였습니다. 1930년 1월 산시참 정미소에서 고려공산당 산하 재중공산청년동맹에서 파견한 청년 박상실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