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추리물을 읽으면서 사람의 생체학적 특징이 궁금해졌는데요. 사람이 죽고 난 뒤 사체는 얼마나 빨리 부패가 일어나나요?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인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나요? 그리고 영안실에서는 어떤 조건을 갖춰서 시체의 부패 속도가 느린것인가요?
사람이 죽고 나서 사체가 부패하기 시작하는 시간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죽은 후부터 몇 분 안에 대사가 정지되면서 체온이 점차 낮아지고 혈액순환이 멈추게 되며, 세포 내부의 소화효소가 세포를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적으로 첫 24 ~ 48시간 이내에 일어나며, 이후에는 부패가 더욱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