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내의 건망증이 심해져서 위험했던적이 있습니다
나이 50중반으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최근 아내의 건망증으로 인해 집에 화재가 날 뻔 햇습니다.
가스렌지에 음식을 올려놓고 일터로 나갔던것인데...다행이 직장 도착후 가까스로 기억이 나서 급하게 경비실에 연락하여 렌지를 소화한 적이 있습니다.
그외..본인의 핸드폰을 어디다 뒀는지도 자주 깜빡하구요..
이게 치매증상으로 봐야할지도 걱정이긴한데.,..와이프가 다소 덤벙대는 성격이라 생각하고 병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는데...걱정이네요.
이 정도 수준이라면 진단이나 진료를 받아봐야 하는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내분의 건망증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가스렌지 사건은 정말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건망증이 단순한 성격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건망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정도로 심해지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아내분의 경우를 보면, 건강 상태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경우, 스트레스나 피로, 생활 습관의 변화가 잠시동안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점점 더 빈번해지거나 심각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좀 더 자세한 상태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현재의 증상이 치매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내분에게 가장 적합한 조언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자분의 걱정처럼, 단순한 건망증인지 혹은 다른 의학적 요인이 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50대 중반 아내분의 건망증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단순한 덤벙거림으로 치부하기에는 화재 위험까지 있었던 상황이라 더욱 염려되실 텐데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스레인지 사고처럼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내분의 경우, 건망증 외에 다른 인지 기능 저하 증상(시간, 장소 혼동, 계산 능력 저하 등)은 없는지, 평소 감정 변화나 우울감은 없는지 등을 자세히 관찰해 보시고, 가까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증상으로 미루어 경도의 인지 장애가 생각됩니다.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남아 있어 아직은 치매라고 할 정도로 심하지 않은 상태로 경미한 인지 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고위험 상태인데,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초기 단계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둘러 신경과 진찰과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
동네의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치매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MMSE라고 불리는, 한국형 간이 치매검사로 여러가지 질문지들을 통해 간단히 치매의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먼저 방문하시어 간편하게 선별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