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종교개혁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원래 가톨릭 사제였다가 장 칼뱅의 제자가 된 존 녹스가 프로테스탄트 종교 개혁을 주도하여,
스코틀랜드에서는 칼뱅주의 개혁교회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장로회란 명칭 역시 이곳에서 처음 썼습니다.
특이하게 최대 교파인 '스코틀랜드 교회'는 장로회임에도 잉글랜드, 아일랜드 같으면 성공회 교단에 쓸 법한 명칭('Church of~')을 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코틀랜드 국교회'란 명칭으로 번역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국민교회로 왕실 수장권을 인정하는 국교회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스코틀랜드 국(민)교회'로 번역되는 교파는 신학적, 교회 조직상 영국 국교회가 아니라 주교고 교구고 나발이고 없으며, 오히려 한국 개신교도들에게 익숙한 장로회 교회입니다.